탈모 고민? 흉터 없는 모발이식으로 감쪽같이 해결
작성자 ㅣ 관리자 등록일 ㅣ 2009-09-17 조회수 ㅣ 2548

올해 우리나라의 탈모 인구가 1,00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한다. 전체 인구의 5명 가운데 1명은 탈모 환자라는 얘기다. 2005년 탈모 인구가 500만명 정도였으니 4년새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그러나 수치적으로 탈모 인구가 2배 늘었다 해도 이를 갑작스럽게 탈모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보면 곤란하다. 과거에는 눈에 띠게 머리가 벗겨진 40~50대 아저씨(?)들만 탈모 인구로 분류됐다면 요즘에는 탈모를 자각하지 못하던 사람들이 이를 자각하면서 탈모 인구에 새롭게 편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의 탈모는 남성은 시작 연령이 빨라졌고, 여성은 탈모 인구가 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남성 탈모는 20대에 시작되는 사람이 55%, 10대에 시작하는 사람이 21%에 달한다고 한다. 유전적 요인 뿐 아니라 경기침체로 인한 스트레스 등 환경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듯하다. 여성의 경우는 지루성 두피, 산후 탈모, 원형 탈모 등으로 속앓이를 하는 사람이 많다. 일례로 산후 탈모는 대부분 3~6개월 이내에 자연 치유되는데 일부 여성들은 6개월이 지나도 탈모가 계속되는 데다 집안에 탈모 내력까지 있어 영구 탈모로 진행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것이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탈모가 초기 단계라면 약물 치료를 먼저 시작하는 것이 좋다. 효과를 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약 복용을 중단하면 탈모가 다시 진행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초기에는 약물 치료를 통해 탈모 진행 자체를 억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탈모가 초기 단계를 지나 중기 단계로 접어들었다면 수술을 고려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약물 치료와 달리 수술은 효과를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어 선호하는 환자들이 많다. 수술적 방법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뒷머리를 절개해야 하는 자가모발이식술이 주로 행해졌으나 요즘에는 뒷머리에 메스를 대지 않고 모낭을 이식하는 ‘FUE 모낭단위적출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FUE 모낭단위적출술’은 직경이 최소 0.8mm 정도의 가는 기구를 이용해 뒷머리의 모낭을 적출해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것이다. 뒷머리에 메스를 댈 필요가 없어 환자들의 두려움이 없고, 가느다란 도구를 이용하므로 흉터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회복기간이 짧고, 여러 차례 반복시술도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한 가지 단점이라면 수술시간이 4시간 정도로 이전 방식보다 약간 더 길고, 뒷머리를 짧게 잘라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눈썹, 흉터, 무모증, 1차 모발이식 수술 후 보충 정도의 소량 이식에 적합하고, 1회 이식모도 4,000모 이상까지로 늘었다. 물론 수술을 하더라도 모발을 이식하지 않은 부위의 탈모 진행을 억제하기 위해 경구용 약은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한다.

탈모 때문에 고민이라면 더 이상 혼자 고민하지 말고, 탈모치료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아보자. 탈모 상태에 따라 약물 또는 수술 등 치료법이 달라지겠지만 의학의 발달로 탈모 치료도 상당한 진전을 이룬 만큼 원하는 정도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 모발이식을 고려하고 있다면 시술하는 의사의 경험과 노하우에 따라 결과에 차이가 많은 만큼 전문의 선정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글; 홍남수 원장 (듀오피부과, 피부과전문의, 의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