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 여드름에서도 해방!
작성자 ㅣ 관리자 등록일 ㅣ 2009-11-11 조회수 ㅣ 2463

대입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 거리는 수능을 치른 학생들로 활기가 넘쳐난다. 수능에 대한 긴장감이 일시에 풀어지면서 그동안 못하고 미뤄뒀던 것들을 즐기는 학생들의 통통 튀는 활력이 거리 곳곳을 메우는 것이다. 여드름 치료도 수험생들이 수능 후 ‘위시 리스트’ 상위에 올리는 항목 중 하나다.

여드름 치료는 길게는 한 달 이상 관리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는 만큼 학생들의 경우 공부에 매달려야 하는 기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쉽지는 않은 일이다. 이 때문에 매년 이맘때가 되면 본 원은 여드름 환자가 평소보다 30% 정도 증가한다.

여드름의 주 원인은 사춘기부터 분비되기 시작하는 안드로겐이라는 호르몬이다. 안드로겐이 피지선을 자극해 많은 피지가 생성되고, 이 피지들이 모공을 통해 모두 빠져나가지 못해 여드름으로 진화하는 것이다.

물론 20대 후반, 30대에도 성인 여드름이 생기지만 여드름 환자의 70% 정도는 학생들이다. 학생들의 경우 여드름 초기에 치료를 하지 못해 집에서 손으로 짜다가 흉터와 자국이 생기기도 하고, 계속적으로 올라오는 여드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여드름 치료와 관련해 필자가 늘 강조하는 것 중 하나는 여드름을 직접 짜지 말라는 것이다. 직접 짜다보면 손에 묻어있던 세균이 침투해 여드름이 더 악화될 수도 있고, 잘못 짜서 커다란 흉터와 자국이 남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드름은 잘 관리하면 없어지고 나서 깨끗한 피부로 돌아갈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여드름으로 인한 흉터와 자국 치료에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할 수도 있는 만큼 ‘여드름을 잘 관리’한다는 차원에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본 원의 경우 여드름 치료법으로는 4가지 정도가 있는데 최근에는 짜지 않는 여드름 치료인 ‘터치필’이 환자들 사이에서 인기다. 모든 여드름 치료의 공식 아닌 공식이 돼버린 압출 과정이 생략돼 통증이 없고, 치료 효과도 탁월하기 때문이다. 여드름 상태가 심각하다면 주 2회 정도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가벼운 여드름이라면 주 1회 치료로도 충분하며, 7~8회 정도 치료를 받으면 여드름을 깨끗하게 치료할 수 있다.

터치필과 함께 치료 효과가 높은 또 다른 치료법으로는 광흡수제와 빛의 특수 파장을 이용해 여드름 균을 죽이는 PDT(photodynamic therapy)와 여드름 압출과정 및 진정팩, 약물도포 등에 빛 치료를 추가한 ‘옴니룩스-블루’, ‘옴니룩스-레드’가 있다.

PDT는 주 1회씩 5회 정도 시술을 받으면 2개월 정도 효과가 지속되고, 추후 상태를 봐가며 월 1회 정도로 치료 간격을 늘려나가게 된다. 옴니룩스의 경우는 ‘블루’와 ‘레드’ 두 가지 치료를 병행하는데 ‘옴니룩스 블루’를 이용해 여드름을 유발하는 박테리아를 없애고, 피부재생과 주름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옴니룩스 레드’를 추가해 피부개선 효과까지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레이저를 이용하는 여드름 치료로는 엑스클리어 아크네 레이저가 있다. 빛과 열 에너지의 광열 분해작용을 통해 여드름의 원인균을 파괴하는 것으로 그린 라이트가 여드름의 원인균인 P.아크네의 부산물인 포르피린을 활성화시켜 여드름 원인균을 파괴하고, 레드 라이트가 항염과 발진을 가라앉혀 주는 방식이다. 주 2회씩 1개월 정도 치료를 받으면 80~90% 정도의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글; 홍남수 원장 (듀오피부과, 피부과전문의, 의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