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티없는 새내기 대학생 피부는 ‘점, 주근깨’ 제거부터
작성자 ㅣ 관리자 등록일 ㅣ 2009-11-18 조회수 ㅣ 2430

매년 이맘때 쯤이면 일부 포털 사이트가 연례행사라도 되는 양 ‘고3 수험생들이 수능 후 가장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올해도 한 포털 사이트에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1위는 단연 ‘외모’였다고 한다. ‘외모’ 중에서도 다이어트가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꼽혔고, 그 뒤로 깨끗한 얼굴, 성형수술 등이 이어졌다고 한다.

그렇다면 수능 수험생들이 원하는 ‘깨끗한 얼굴’은 어떤 얼굴일까?
성인들이 잡티 없이 맑고 환한 얼굴을 ‘깨끗한 얼굴’로 생각하는 것과 달리 수험생들은 ‘여드름 없는’ 얼굴에 신경을 많이 쓴다. 사춘기인 만큼 여드름이 계속 나고 있고, 과거에 생긴 여드름 자국이나 흉터들도 남아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왕 겨울방학을 이용해 피부관리를 할 계획이라면 주근깨나 점, 잡티 등 피부톤을 어둡게 만드는 색소질환들도 함께 해결하는 것은 어떨까. 겨울철 자외선은 여름과 달리 그리 강하지 않고, 외출 빈도도 높지 않아 색소질환을 해결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니 말이다.

주근깨와 점은 전용 레이저 시술을 받으면 1~2회 정도의 치료만으로도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다. 주근깨는 주근깨 색소만을 직접 자극하는 ‘루비 레이저’를, 점은 ‘CO2' 레이저를 이용하는데, 1회 시술만으로도 주근깨와 점을 90% 이상 제거할 수 있다. 주근깨의 경우 IPL로도 색소를 옅게 만들 수는 있지만 확실한 제거를 원한다면 3~4일간 세안을 못하는 등 약간의 불편함이 있더라도 전용 레이저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수험생들의 피부고민이 여드름과 점, 주근깨 등이라면 이들과 고달픈 1년을 함께 해온 어머니들의 피부고민은 아마도 기미일 것이다. 기미의 원인은 자외선 노출, 임신, 피임제 복용, 호르몬 이상, 약품 등으로 매우 다양하지만 임신 중에 생긴 기미가 출산 후에도 없어지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는 엄마들이 많다.

다른 색소성 질환과 달리 기미는 100% 완치가 안 되고, 치료도 쉽지 않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눈 밑에 거뭇거뭇하게 자리잡은 기미를 그냥 놔둘 수도 없는 노릇이다. ‘플러스 옐로우 레이저’, ‘레이저 토닝’, ‘IPL’ 등의 치료는 기미가 생기기 전의 상태로 100% 돌아가지는 못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까지는 상태를 개선할 수 있는 치료법들이다.

기미 치료는 색소가 어느 정도 깊이까지 침투해 있느냐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는데 색소가 옅게 깔린 표피형 기미라면 가벼운 미세박피인 ‘레이저토닝’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고, 표피뿐 아니라 진피까지 침투한 혼합형 기미라면 ‘플러스 옐로우 레이저’와 ‘레이저토닝’을 병용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색소질환은 레이저를 이용해 치료할 수 있지만 치료 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모든 치료가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 특히 겨울철에도 스키장 등 눈을 통해 반사되는 햇빛은 오히려 여름 햇빛보다 더 강렬할 수 있으므로 여름철과 마찬가지로 늘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는 것은 필수 사항이다.

또 바깥 공기가 건조한 만큼 하루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고, 비타민 A와 C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자주 섭취해 우리 몸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야 한다. 그리고 외출에서 돌아온 후에는 클린징 크림과 폼으로 꼼꼼한 이중세안을 해야 짧지 않은 겨울 동안 푸석푸석하고 건조하지 않은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글; 홍남수 원장 (듀오피부과, 피부과전문의, 의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