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개 없는 모발 이식술’, 흉터 No! 수술 두려움도 No!
작성자 ㅣ 관리자 등록일 ㅣ 2008-11-27 조회수 ㅣ 2545


탈모가 아직도 40~50대 남성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면 크나큰 오산이다.
요즘에는 10대 청소년뿐 아니라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탈모로 속앓이를 하는 사람이 많다. 수능 시험이 끝난 지 10여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본원에만도 이미 10여명 이상의 고3 학생들이 탈모 때문에 다녀갔고, 가을로 접어들면서 부분 탈모로 인해 상담과 관리를 받고 있는 젊은 여성들도 늘었다.

탈모 환자들은 탈모 자체도 고민이지만 탈모가 진전되고 나면 치료법으로 약물만을 택할 것인지, 아니면 수술을 택할 것인지도 고민이다.
초기 탈모 시에는 반드시 약물 치료를 먼저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약물 치료는 효과를 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복용을 중단하면 탈모가 다시 진행된다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빠른 시간 내 직접적인 효과를 기대한다면 수술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물론 수술을 하더라도 약물 치료는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기존의 모발이식 수술법은 뒷머리를 절개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두려움을 느끼는 환자들이 많았다. 그러나 이제 그런 고민은 하지 않아도 된다. 예전처럼 뒷머리를 절개하지 않고도 모낭을 이식할 수 있는 수술법이 나왔기 때문이다.

최근에 시술이 늘고 있는 절개 없는 모발이식술인 ‘FUE 모낭단위적출술’을 이용하면 뒷머리에 메스를 댈 필요가 없다. 기존에도 이와 비슷한 수술법이 있기는 했지만 지름이 4mm나 되는 커다란 기구를 사용하므로 적출한 자리에 큼지막한 흉터가 생기고 이식한 머리도 어색하게 자란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FUE 모낭단위적출술’은 최소 0.8mm 정도의 가는 기구를 이용하므로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회복기간도 짧고,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시술을 받을 수도 있다.

수술 시간이 이전 방식보다 조금 길고 뒷머리를 짧게 잘라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눈썹, 흉터, 무모증, 1차 모발이식 수술 후 보충 정도의 소량 이식에 적합하다는 점은 장점이다. 또 기존의 1차 수술시 봉합 문제로 인해 개수에 제약이 따랐던 이식모도 4,000모 이상까지 가능해졌다.

원형 탈모, 스트레스성 탈모 등으로 고민 중이라면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도 간단한 수술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으니 혼자서 속앓이만 하지 말고 전문의와 함께 고민해보자.
물론 탈모가 시작되기 전에 세심한 관리를 해준다면 이런 고민을 할 필요도 없으니 다음 몇 가지만은 평상시에도 꼭 지키도록 하자. △머리 길이를 되도록 짧게 △펌을 자주 하지 말고 △머리는 미지근하거나 찬물에 감고 △타월로 머리를 가볍게 두드리듯 닦아주고 △헤어 드라이어는 모발에서 최소 15㎝ 거리를 둘 것.

글; 홍남수 원장 (듀오피부과, 피부과전문의, 의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