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빠지고 자신감도 다운? 10분이면 끝나는 레이저로 걱정 끝
작성자 ㅣ 관리자 등록일 ㅣ 2008-12-02 조회수 ㅣ 2369

머리숱이 많지 않아 미용실만 가면 한껏 부풀린 머리를 하고 나오는 32세의 광고회사 직원 A씨. 결혼을 앞둔 요즘 한 가지 고민이 더 늘었다. 머리를 감을 때마다 정수리 부분의 머리가 한 웅큼씩 빠지기 시작한 것이다. 어디에 내놓고 얘기하기도 부끄러워 속으로만 끙끙 앓고 있다.

올해 본원을 찾은 탈모 환자 중 60% 이상이 여성 또는 학생들이다. 5년 전만 해도 여성 환자가 10% 정도였는데 해마다 조금씩 늘더니 이제 40%에 육박할 정도에까지 이르렀다. 언뜻 생각하기에 탈모는 남성 환자가 많을 것 같지만 의외로 남성들은 탈모에 덤덤한 편이고, 본원을 찾는 남성 환자들도 20~30대가 대부분이다.

드러내놓고 얘기하기는 어렵고, 주변에서 좋다는 약물이나 샴푸는 다 써 봐도 해결이 안 되자 여성 환자들이 어렵게 피부과로 발길을 돌리는 것이다. 그러나 여성형 탈모나 초기 탈모는 모발 이식 수술까지 가지 않고도 비교적 간단히 치료할 수 있다.

모든 탈모 치료의 핵심은 모낭의 역할을 정상화하는 데 있다. 모발은 일반적으로 3~5년 동안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를 거쳐 지속적으로 자란 후 3~4개월 동안 서서히 빠지는 과정을 반복한다. 그러나 탈모가 시작되면 모발의 성장기간이 1~2년 정도로 짧아지고 휴지기간이 길어진다. 이 때문에 모발의 개수가 줄고 굵기도 가늘어지는 것이다.

병원에서만 치료가 가능한 모발이식, 메조요법 등이 바로 이러한 모낭의 역할을 정상화시키는 치료법이다. 수술의 경우 대부분의 환자들이 빠른 시간 내에 직접적인 효과를 볼 수 있어 만족도는 상당히 높다. 그러나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고, 탈모의 진행 정도도 그리 심각하지 않다면 자신에게 맞는 다른 방법을 선택하는 것도 괜찮다.

레이저 시술법은 적정한 비용으로 초기 탈모를 치료하고자 하는 여성형 탈모 환자들에게 적합한 시술법이다. 레이저를 통해 모낭 주위의 세포 재생을 촉진시켜 휴지기 상태에 있는 모발을 성장기 모발로 전환시키는 것이다. 레이저 치료를 하게 되면 치료 도중 사이토카인과 PDGF 같은 두피 내 성장인자도 유도돼 두피환경까지 개선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치료 시간도 1회당 10분 정도에 불과하고, 치료 주기도 2주일 단위다. 특히 국소 부위에 발생하는 원형 탈모증이라면 약물치료보다 장점이 많으므로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다.

탈모로 괴로워하는 여성들도 이제 고민만 하지 말고,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 적절한 치료법을 찾아보자. 탈모는 초기부터 꽉 잡아야 나중에 더 큰 고생을 하지 않는다.

글; 홍남수 원장 (듀오피부과, 피부과전문의, 의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