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 넘치는 5월 신부, 보톡스 한 방으로 OK!
작성자 ㅣ 관리자 등록일 ㅣ 2009-04-24 조회수 ㅣ 2376


며칠 후면 연중 최고의 결혼 시즌인 5월이 시작된다.
각양각색의 만개한 봄꽃들과 함께 어우러져 야외촬영 재미에 흠뻑 빠진 예비 신랑신부들을 보는 것도 또 다른 기분 좋은 봄 풍경 중 하나다.

결혼시즌이 되면 피부과 병원들도 바빠진다. 결혼준비의 필수 코스 중 하나로 피부관리가 자리를 잡다보니 본 원에도 4월부터 웨딩 촬영을 위해 피부케어를 받는 여성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웨딩 케어의 경우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1~2주 정도의 단기 케어가 대부분이었는데 요즘에는 웨딩 케어를 하면서 동시에 피부 트러블이나 잡티, 색소침착뿐 아니라 탄력까지 전반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는 신부들이 많다.

이는 아마도 평균 초혼 연령이 높아졌기 때문인 듯하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이 31.4세, 여성이 28.3세였다. IMF 외환위기 직후였던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성은 2.3세, 여성은 2세가 각각 높아진 것이다.

피부 노화가 시작되는 나이가 대개 25세 정도이니 20대 후반부터 30대 중후반 연령대의 신부들은 약간의 주름도 있고, 탄력도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피부톤 개선을 원하는 신부들은 여드름자국, 화이트닝, 모공, 색소 등의 치료를 위해 레이저 시술을 주로 이용하지만, 조금 더 어려보이고 싶은 신부들은 피부 탄력을 위해 보톡스 시술을 받기도 한다.

보톡스 시술의 범위는 얼굴 주름 개선부터 매끈한 종아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눈밑 주름 제거, 처진 볼살의 리프팅, 팔자주름 제거 등은 물론이고, 예식 당일 업스타일 헤어를 해야 하는데 사각턱이 고민인 신부도 보톡스 주사로 V라인 미인이 될 수 있다. 또 미니 원피스 스타일 웨딩드레스를 입고 싶은데 종아리가 통통한 근육형이고, 종아리 근육퇴축술을 하자니 부작용이 걱정되는 신부도 5~10분 정도의 보톡스 주사로 매끈한 종아리를 가질 수 있다.

그런데 간혹 보톡스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것들이 몇 가지 있다.
하나는 인체에 대한 유해성 여부이고, 두 번째는 주사의 효과가 몇 개월밖에 지속되지 않아 비용부담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인체에 대한 유해성 여부는 보톡스 자체가 신경독소인 보툴리눔 톡신을 주성분으로 하다보니 생겨난 것이다. 하지만 보톡스는 필러나 자가지방이식 등 다른 쁘띠 성형 시술에 비해 부작용에서 훨씬 더 자유롭다. 부작용의 사례가 있다면 풍부한 경험을 가진 피부과 전문의가 아닌 사람이 잘못된 시술을 하는 경우다. 보톡스 자체가 아닌 시술자의 경험 부족이 문제라는 말이다.

그리고 두 번째 보톡스의 효과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6개월 정도 지속된다. 물론 사각턱이나 종아리의 경우 외과적 수술을 하게 되면 그 형태가 영구적으로 지속된다. 하지만 미의 트렌드는 끊임없이 변화하므로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나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또다시 성형수술을 받을 것인가? 트렌드에 맞춰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듯 얼굴형에도 변화를 주고 싶다면 보톡스가 더 경제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결혼이나 파티, 행사 등 특별히 예쁘게 보이고 싶은 순간을 위해 간단한 보톡스 시술을 받는 것은 3개월 또는 6개월 단위로 펌이나 염색을 하러 미용실을 찾는 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기 때문이다.

글; 홍남수 원장 (듀오피부과, 피부과전문의, 의학박사)